생산요소시장이란?
생산요소(Factors of Production)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 투입되는 자원을 의미합니다. 노동, 토지, 자본을 3대 생산요소라고 합니다. 컴퓨터 회사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시간, 작업실이 위치한 공간, 작업실 건물과 컴퓨터 시설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또한 식당에서 음식을 판매할 때도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식당이 위치한 공간, 조리기구 등 식당설비 등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생산에 필요한 요소, 즉 생산요소라고 합니다. 생산요소시장은 생산요소들을 거래하는 시장을 의미하며, 공급자 측면에서의 시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생산요소의 종류
노동시장
노동시장은 노동력을 판매하는 노동자와 노동력을 고용하는 기업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구직 활동과 구인 활동은 노동시장의 예입니다. 기업은 적절한 노동자를 고용하여 생산량을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반면, 노동자는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활용하여 적절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습니다. 노동시장에서는 임금 수준, 고용률, 노동력의 유동성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노동 한 단위가 추가로 투입되었을 때 발생하는 산출량의 증가를 노동의 한계생산이라고 합니다. 이때 노동이 무한대로 투입된다고 해서 산출량도 무한대로 증가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공장이 있다고 합시다. 공장의 컨베이어벨트에서는 노동자들이 일렬로 배치되어 각자 나사를 조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물의 주문이 증가하자 공장에서는 인부들을 추가로 컨베이어벨트에 배치해 생산량을 늘리려 합니다. 인부들을 계속 투입하다 보니 어느 순간 컨베이어벨트에 더 이상 인부들이 작업할 공간이 부족해지게 되고 급기야 컨베이어벨트 위쪽까지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할 상황이 되고 맙니다. 결국 작업장은 엉망이 되고 말았고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한계생산물 체감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생산함수의 기울기는 노동투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완만해집니다. 한계생산물 체감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기술진보입니다. 나사를 빠르게 조이는 기술을 개발되어 인부당 작업시간이 1/2로 감소하게 된다면 생산성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자본시장
경제학에서 자본, 즉 K는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장비와 설비를 의미합니다. 자본시장은 이 자본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시장으로, 기업은 자산을 확장하거나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본시장에서 자본을 발행하고 판매합니다. 이러한 자본 거래는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며, 투자자들은 자본시장에서 자본을 구매하여 자신의 자산을 다변화시키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자본시장에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포함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회사의 주식을 발행하고 거래하며, 채권시장에서는 회사나 정부의 채권을 발행하고 거래합니다.
토지시장
토지시장은 토지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시장으로, 주택, 상업용 부지, 농지 등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토지는 자원의 제한성과 위치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며, 토지시장에서는 토지의 소유권과 사용권 등이 거래됩니다. 예를 들어, 도시 개발의 경우, 부동산 개발사는 토지를 구매하여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건설하고 이를 시장에 공급합니다. 동시에 개인이나 기업은 토지를 구매하여 주거지나 사업장으로 활용합니다.
기술시장
기술시장은 기술과 관련된 제품, 서비스, 특허 등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생산성 향상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기술시장에서는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들 간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기업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하고 판매합니다. 또한, 연구기관은 기술 개발에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이를 기업에 라이선싱하여 상업화합니다. 이러한 기술시장의 활발한 거래는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합니다. 생산요소시장은 경제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다루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마치며
각 시장은 경제의 효율성과 성장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경제의 발전과 개인 및 기업의 이익 추구가 이루어집니다. 경제학에서 생산요소시장의 이해는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생산요소들 간의 관계성 생산요소에 지불되는 가격은 그 요소의 한계생산가치입니다. 하지만 생산요소의 한계생산가치는 그 요소의 고용량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한계생산물 체감에 의해 풍부하게 존재하는 요소의 한계생산은 작기 때문에 이 요소는 낮은 가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희소한 생산요소는 한계생산가치가 커서 높은 가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요소 공급이 감소하게되면 요소 가격의 상승으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요소 공급량이 변화하면 그 요소시장에만 영향력이 국한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생산요소들은 생산 과정에 함께 투입되는 다른 요소수량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한 생산요소의 공급량이 변하면 보통 그 요소의 수입뿐 아니라 다른 모든 요소의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수원이 있는데 그 과수원에 폭풍우가 몰아쳐 인부들이 오렌지를 수확할 때 사용하는 사다리가 거의 다 망가져 버렸다면 다른 생산요소의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과수원에 사용가능한 사다리가 거의 사라져버렸으므로 사다리 임대료가 오를 것입니다. 그리고 사다리가 부족한 결과로 인부들의 한계 수확량은 감소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인부들의 임금마저 하락해 버릴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한 생산요소의 공급의 변화는 다른 모든 생산요소의 수입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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