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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23. 부의 분배와 불평등 :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

by Innate Sense 2023. 6. 20.

로렌츠곡선
로렌츠곡선( 출처 : 통계청 )

 

들어가며

부의 분배와 불평등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어떤 국가에서는 국민의 1%가 국부의 대부분을 소유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라에서는 길 왼쪽에서는 거지들이 구걸을 하고, 길 오른쪽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명품 숍이 즐비한 곳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국가의 부의 배분정도와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를 활용하여 부의 분배와 불평등에 대해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이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로렌츠 곡선의 개념과 원리

로렌츠 곡선은 20세기 초 이탈리아 경제학자 로렌츠가 개발한 표준화된 도구입니다.

부의 불평등을 나타내는 그래프로, 부의 상위 일부의 소득 점유율을 보여줍니다.

로렌츠 곡선은 45도 직선으로부터의 곡선 형태를 가지며, 이를 통해 부의 분배의 불균형 정도를 시각화합니다.

 

로렌츠 곡선을 이용한 부의 분배와 불평등 분석

로렌츠 곡선은 부의 분포를 나타내므로, 부의 불평등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상위 일부의 부유층이 대부분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로렌츠 곡선은 가파르게 나타납니다.

부의 균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경우 로렌츠 곡선은 45도 직선에 가까워집니다.

 

A국가 B국이 있다고 가정해 보고 양국을 비교하여 부의 분배와 불평등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A국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중으로 부의 불균형이 높은 사회입니다. 로렌츠 곡선은 가파르게 나타납니다.

B국은 사회적 보호 정책과 균형적인 경제 발전으로 인해 부의 분배가 상대적으로 공평합니다. 로렌츠 곡선은 45도 직선에 가까워집니다.

 

 

로렌츠곡선에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지니계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지니계수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는 부의 불평등을 측정하는 지표로, 0부터 1까지의 값을 가집니다. 0은 완전한 평등을 나타내며, 1은 완전한 불평등을 나타냅니다. 지니 계수는 로렌츠 곡선과 함께 부의 분배의 불균형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니 계수의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두의 그림에서 보면 사각형에서 대각선은 인구누적비율과 소득누적비율이 일치하는, 즉 모든 인구가 동일한 소득을 보유해 완전히 평등한 소득분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완전히 평등한 소득분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곡선 A 또는 B와 같은 로렌츠곡선이 만들어집니다. 로렌츠곡선 A와 B를 비교했을 때 전체 인구의 50%가 곡선 A의 경우 전체 소득의 30%를 점유하고 있지만, 곡선 B의 경우 전체 소득의 25%를 점유하고 있으므로 A보다 B에서 소득의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대각선에서 멀어질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을 나타냅니다.

지니계수는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 )을 대각선 아래 삼각형 전체의 면적( 대각선 아래 삼각형 전체의 면적 )으로 나누어 얻은 값( =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 / 대각선 아래 삼각형 전체의 면적 )과 같기 때문에 로렌츠곡선을 이용하여 계산합니다. 소득분배가 완전히 평등하다면, 즉 모든 사람의 소득이 같다면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이 0이 되어 지니계수 역시 0이 됩니다. 반대로 소득분배가 완전히 불평등하다면 로렌츠곡선은 직각의 형태를 갖게 됩니다. 이때는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이 대각선 아래 삼각형 전체의 면적과 일치하여 지니계수는 1이 됩니다.

 

지니계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당 지역 또는 국가의 인구를 소득순으로 정렬합니다.

각 소득 그룹의 인구 비율과 부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각 소득 그룹의 인구 비율을 제곱한 값을 더합니다.

1에서 구한 값을 빼고 1/2를 곱합니다.

예를 들어, 소득 그룹이 A, B, C, D로 나뉘어진 경우, 각 그룹의 인구 비율과 부의 비율을 계산하고 계산 결과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A 그룹: 인구 비율 0.3, 부의 비율 0.1

B 그룹: 인구 비율 0.4, 부의 비율 0.2

C 그룹: 인구 비율 0.2, 부의 비율 0.25

D 그룹: 인구 비율 0.1, 부의 비율 0.45

이 경우, 지니 계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Gini coefficient = 1 - (0.3^2 + 0.4^2 + 0.2^2 + 0.1^2) = 0.42 따라서, 해당 지역 또는 국가의 지니 계수는 0.42로 나타납니다. 이 값은 0에 가까울수록 부의 분배가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부의 분배가 불평등함을 나타냅니다. 지니 계수는 부의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비교하고, 정책 개발 및 경제 분석에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부의 분배 개선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영향

부의 분배 개선을 위해 정책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세제 개혁, 교육 기회 확대, 사회적 보호망 구축 등이 부의 평등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의 분배 개선은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로렌츠 곡선을 통해 부의 분배와 불평등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를 분석해봄으로써, 부의 분배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부의 불평등은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정책 개입을 통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 평등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부의 분배 개선은 우리 모두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